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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 알통 200호] 해충-벼멸구의 방제

작성자 한국식물연구소

작성일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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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의 방제
Control of Nilaparvata lugens
 
벼멸구의 피해 양상은 벼가 말라죽는 고사현상으로 8 하순부터 둥글게 나타나기 시작하고, 보통은 9 중순부터 고사된 필지가 보인다. 일찍 고사될수록 수량감소가 심하여 유숙기 고사는 20-80%, 호숙기는 30-50%, 황숙기는 10% 수량감소를 초래한다.(전라남도 농업과학기술원) 7 중순8 상순 사이에는 완만하게 늘고, 8 중순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7월에서 8 사이는 벼의 일생 외부의 영향에 가장 취약한 유수 형성에서 출수에 이르는 생식생장기로서, 벼멸구 가해가 수량 감소와 직접 연결될 아니라 흡즙으로 인하여 천립중과 등숙율에 크게 영향을 주어 쌀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한편, 시기의 벼멸구는 대체로 충태가 균일하여 살충제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벼멸구 방제의 핵심은 1세대 증식 집단의 밀도억제에 있다. 실제 방제시기는 해에 따라 변동될 있으나 대개 7 하순에서 8 상순 사이로 보며 때를 1 방제적기라 부른다. 정확한 1 방제적기는 최다 비래일부터 25 (기온이 높으면 13, 낮으면 27) 계산한다. 그러나, 방제적기라 하더라도 벼멸구 밀도가 살충제에 의한 방제를 필요로 하는 수준에 미치지 않으면  방제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이다.(군위군 농업기술센터) 하지만 벼멸구 비래량이 많거나 여러 번에 걸쳐 다비래한 경우에는 1회 방제로는 불충분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약제 방제로 벼멸구를 100% 죽일 수 없으므로 비래량이 많으면 방제 후 살아남는 벼멸구 수가 많아져 후기에 피해를 주며, 주비래일이 7월 상순 이후가 되면 7월 하순의 방제 적기에는 부화되지 않고 알 상태로 줄기 속에 있기 때문이다.(전라남도 농업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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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벼멸구 피해>
(출처: 농사로. 벼멸구)
벼멸구방제용 살충제는 30종에 이르나 주종은 카바메이트계 살충제인 비피엠씨와 카보후란이며 동일계통의 살충제로 엠아이피씨, 엠티엠씨, 카바릴 등이 혼합제로 사용되고 있다. 카보후란을 제외한 카바메이트계 살충제는 속효성이고 성충과 약충에 효과가 있다. 반면 잔효살충력이 없어서 줄기속의 난은 방제하지 못한다. 카보후란은 급성독성이 강하여 입제로만 사용되는데, 입제는 농약주성분이 수중에 용출되어 벼에 흡수 되어야 효과가 있으므로 처리후 2-3일이 경과되어야 살충력을 보인다. 반면, 잔효살충력이 있어 난에서 갓 부화된 약충을 죽일 수 있다. , 벼에 수동적으로 흡수되므로 출수기 이후에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며 처리후 1주일 이상 물을 대야하므로 중간낙수후 출수기까지의 시기에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 부프로페진이라는 새로운 계통의 살충제가 보급되고 있다. 이 약제는 성충에는 효과가 없으나 약충에 효과적이며, 잔효살충력이 있어 부화되는 약충도 방제가 가능하다.비피엠씨 등과의 혼합제로 제제되어 속효성과 잔효살충력이 있으며 처리시기에 구애받지 않는 이상적인 살충제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미다클로프리드액제등은 기존약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벼멸구에 대하여 교차저항성을 보이지 않아 방제에 효과 적이다.(전라남도 농업과학기술원)
 
*본 자료는 먹노린재에 관한 기존 문헌을 참고하여 인용, 작성하였습니다.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한국식물환경연구소 이호승 연구원>
 
<참고자료>
전라남도 농업과학기술원. 2012. 벼멸구(Nilaparvate linrens Stal) 의 발생생태 및 방제
전라남도 농업과학기술원. 유재기. 벼멸구 밀도와 방제효과
전라남도 농업과학기술원. 박형만. 벼멸구 방제요령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2008. 벼멸구의 비래와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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