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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알통 203호] 잡초-어저귀의 생태

작성자 한국식물연구소

작성일 2016.07.16

4,256회

어저귀의 생태

(Ecology of Velvet leaf)

어저귀(학명 : Abutilon theophrasti, 영명 : velvet leaf)는 인도지역이 원산지인 일년생 외래잡초이다, 당초 어저귀는 섬유작물로 이용하기 위하여 해방전에 널리 재배되었으나 인조섬유 등에 밀리어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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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참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작물 병·해충·잡초정보)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축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사료용 곡물이 대량 수입될 때 혼입되어 사료작물 포장 특히 옥수수밭에서 많이 발생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대개 150cm정도 자라는 대형식물로 작물과 양분 및 광경합을 하여 옥수수의 수량 및 품질은 크게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성장하면 줄기의 직경이 2cm 에 달하고 섬유질이 강하여 기계수확작업에 지장을 초래한다. 또한 어저귀의 잎이나 줄기를 으깨었을 때에는 특유의 악취가 발생되어 가축이 섭식을 기피하며, 젖소가 먹었을 때는 우유에서도 냄새를 풍기며 또한 담근먹이(사일리지)제조할 때 혼입되면 담근먹이의 기호성을 떨어뜨리는 등 낙농가에게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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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참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작물 병·해충·잡초정보)

이런 어저귀는 줄기는 둥글고 직립형이며, 가지가 많고 식물체 전체에 아주 작은 솜털로 덮여 있으며, 노란색의 꽃이 7~8월경에 핀다. 8~9월에 성숙한 어저귀는 1주당 1,000~2,000개 정도의 종자를 생산하여 급속도로 확산되는 외래잡초이다. 어저귀는 수입곡물이 처리되는 항만의 야적장, 사료공장, 사료작물 재배포장을 비롯하여 축사주변, 가축배설물 퇴비가 살포된 포장에서 발생되며, 낙곡으로 인하여 도로변, 과수원, 초지, 공한지 등에서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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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대도시 주변 사료작물 포장에서 10a 당 어저귀의 발생정도가 높은데 이것은 축산농가가 많을 뿐만 아니라 살용 옥수수 재배포장이 대면적이고 농가에서도 담근먹이용으로 사용되는 관계로 늦게 예취하여 어저귀 종자가 탈립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충남, 전남묵은 대부분 청예사료로 이용하는 관계로 일찍 예취하기 때문에 어저귀 확산정도가 낮아 발생정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생활과농약. 외래잡초 발생 및 방제전략(5). 이인용. 2009)

그리고 어저귀 종자의 발아는 15 ℃ 이상에서는 7일 이내에 80%이상, 그리고1~5cm 의 파종심도에서 73~95%의 발아율을 보이며, 종자수명은 토양 중에서 50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생활과 농약. 농업과학기술원 식물병리과 잡초연구팀. 2001)

 

*본 자료는 어저귀에 관한 기존 연구 문헌을 참고하여 인용, 작성하였습니다.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참고자료>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작물 병·해충·잡초정보

- 생활과 농약. 외래잡초 발생 및 방제전략(5). 이인용. 2009

- 생활과 농약. 농업과학기술원 식물병리과 잡초연구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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